오후에 걷는 아파트 옆 길
따뜻한 햇살과 신선한 바람
모든 무거운 것들이 가벼워지는 기분
눈부신 햇살
식물이 광합성을 하듯이
우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광합성?을 하고 있어요
봄을 알리는 소리인데
이 기운을 타고
이 한해도 잘 가야 하는데
뭔가 집고 가라는
신의 명령?이 있는 듯 합니다
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
잊었던 것, 잃었던 것이
무엇인지
생각을 되집어 봅니다
다짐을 해도
다짐을 해도
금방 변하는 것이 마음인데
잘 붙들어서
잘 넘어가자고
자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.